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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매수 기회

신공장 건설…글로벌 시장 공략 적극적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04 08: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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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4일 농심(004370)에 대해 해외 확장 가능성이 높아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도 54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주 농심은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는데 자사주 30만주(발행주 대비 4.93%)를 기초자산으로 한 발행으로 '수출용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희석 규모가 크지 않고,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인 만큼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신공장 설립 이후 글로벌 공략은 더욱 적극 추진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시장 수요 대응이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중단기적으로 여유있는 북미 생산능력을 앞세워 남미로의 침투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의 연간 라면 소비량이 40억식으로 추산되는 반면 북미와 남미는 각각 53억식, 63억식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실적 역시 견조하다. '신라면 더레드'와 '짜파게티 블랙' 판매가 우호적이며 잇따른 신제품 판매 호조 기인해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심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