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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 개막, 대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

기술창업 중심지 궁동 일원서 3일 개막, 지난해 대비 투자사 등 대폭 늘어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4 0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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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대, 한남대가 주관하는 '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가 3일 유성구 궁동 욧골문화공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이승철 한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작년 전국 최초로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를 활용한 1:1 투자 상담 방식으로 주목받았던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는 올해도 로컬 친화적인 골목형 밋업(Meet-up)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투자사와 금융기관, 민간 파트너사가 참여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20여 개의 글로벌 투자사도 함께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호앙 민(Hoang Minh)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이 참석해 대전의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Techfest)에 참여할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대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024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에서는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의 투자 상담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비전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데모데이도 마련된다.

또한, 금융, 법률, 특허, 규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스타트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더불어 해외 혁신기관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해외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및 투자자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궁동 지역은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혁신 자원이 인접해 있어 기술 창업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궁동에는 대전시와 신한금융그룹이 조성한 7개의 창업 공간이 운영 중이며, 올해 말 대전 스타트업파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앵커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하나은행과 수자원공사가 투자하는 창업 공간도 추가로 구축될 예정으로, 궁동을 중심으로 한 일대가 전국적인 창업 클러스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의 공공 벤처 투자 기관인 대전투자금융(주)이 설립 중에 있어 지역 창업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막식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를 통해 대전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타트업의 투자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대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