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시간외Y] 한화투자증권, SK증권 '상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03 18:02: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3일 시간외에서는 한화투자증권(003530), SK증권(00151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SK증권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8% 상승한 7050원, 9.94% 오른 586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등 'STO 관련주'들의 상한가는 토큰증권(STO) 개정안을 내주 재발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사들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등 관련 기대감이 커지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중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시절이던 지난해 7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토큰증권이 안정적으로 발행·거래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동일한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주축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 금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이 크로스체크의 STO 통합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크로스체크가 운영하는 스팀(STIIM)은 발행사별로 독립적으로 판매되던 각종 조각투자 상품을 통합해서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싱가포르 STO 거래소 운영사 캡브릿지에,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싱가포르 STO 플랫폼 ADDX(구 아이스탁스)와 투자를 단행했다. 한화시스템도 지난 2021년 두나무 계열사 람다256에 11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SK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닛블록에 지분투자를 완료하고 STO, 대체불가토큰(NFT)의 발행·운영·관리 서비스 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