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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한은총재, 공정위원장 인사 시급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3.15 1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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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직의 공석과 임기만료를 앞둔 한국은행 총재 후임인사를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두 기관의 수장이 곧 임기가 만료될 시점에서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섰고 총리가 사임을 표명하는 등 인사에 악재가 겹치며 두 기관의 인사지연이 예견되는 가운데, 업무공백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장의 임기는 지난 9일로 끝나 위원장의 자리가 공석이고, 이달 말에는 한은 총재의 임기(4년)가 종료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위 경제검찰로 역할하며 소비자주권과 중소기업경쟁기반확보 등을 추구하는 기관이며, 한국은행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통화정책을 펴는 중요한 기관이다.

경실련은,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한 재벌개혁의지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하며, 한국은행총재는 경제부처와 정치권으로부터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통화정책을 수행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실련은 두 기관의 수장에 대한 인사가 곧 정권의 정체성을 판단할 중요한 기준이라 보고 참여정부가 그간 강조해왔던 양극화 문제해결과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재가 선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