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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2660선 '미끌'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원·달러 환율 전장比 3.0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03 1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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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에 하락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1.00 대비 16.37p(-0.61%) 내린 2664.6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5억원, 24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기아가 전장 대비 3900원(-3.68%) 빠진 10만22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8500원(-3.46%) 밀린 23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SK하이닉스(-3.28%), 시총 1위 삼성전자(-2.55%), 삼성전자우(-1.67%), KB금융(-0.80%), 삼성바이오로직스(-0.41%), POSCO홀딩스(-0.28%), LG에너지솔루션(-0.24%), 셀트리온(-0.05%)이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9.21 대비 8.84p(-1.15%) 내린 760.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165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89억원, 5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클래시스(2.98%), 시총 1위 알테오젠(1.09%)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은 내렸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6500원(-4.10%) 떨어진 15만22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7300원(-4.02%) 밀린 17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리가켐바이오(-4.00%), 엔켐(-3.73%), 휴젤(-3.70%), HLB(-2.44%), 에코프로(-1.22%), 셀트리온제약(-0.14%)이 위치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기업(5.22%), 복합유틸리티(4.72%), 손해보험(3.44%), 다각화된통신서비스(2.81%), 생명보험(2.7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디스플레이패널(-5.21%), 자동차(-3.44%), 전자장비와기기(-3.12%), 건강관리기술(-2.61%), 반도체와반도체장비(-2.56%)가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오른 1341.4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존재한다"며 "오전 상승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달 전 미국 경기침체 우려의 시발점이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표가 오늘 밤 발표될 예정이고 이후 미국 증시 반응에 따라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지주사, 금융, 고배당 종목에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라며 "자동차는 수출 둔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7995억원, 6조713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