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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진, 보건산업 종사자 수 107.3만명 전년 동기 3.0% 증가

2024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

정관섭 기자 기자  2024.09.03 16: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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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3만1000명 증가한 107.3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3일 2024년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는 여성의 비중(74.8%)이 남성(25.2%)보다 높으며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2%)도 남성(+3.6%)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건제조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6%)이 남성 증가율(+1.8%)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은 여전히 남성(57.75%)이 여성(42.3%)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보건산업 분야 역시 전체 노동 시장과 비슷하게 60세 이상(+8.2%)과 50대(+6.8%)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30대(+4.7%)와 40대(+2.6%)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 종사자 수는 화장품산업(+1.7%) 분야를 제외한 모든 보건산업 분야에서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는 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지만 2022년도 3분기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됐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수출 상위품목과 관련 있는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반면 안경·안경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화장품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으며 전체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수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산업 분야 중 유일하게 청년층 종사자가 증가(+1.7%)하였으며 남성 종사자 수의 증가율(+3.5%)이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4%)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89만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9.2%를 차지했다. △한방병원(+7.7%) △일반의원(+5.5%) △방사선 진단·병리검사 의원(+3.7%) 순이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K-뷰티 글로벌 수요와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의료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화장품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와 고령화 등 급격한 보건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양성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세밀한 보건산업 고용동향 분석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