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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울 수도권 우수 입지에 4000호 공급"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최초' 공공분양…수방사 부지도 대기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9.03 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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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최초'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공공분양을 시행한다. 더불어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이하 복합지구) 지구지정 등을 통해 선호도가 높은 서울 내 공공주택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우선 인천계양 공공분양과 관련해 A2·A3 블록에 2026년 입주 목표로 '3기 신도시 최초' 공공 주택 1106호를 분양한다. 분양 블록은 A2 △전용면적 59㎡ 539호 △74㎡ 178호 △84㎡ 30호 총 747호이며, A3의 경우 55㎡ 359호다. 

단지는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진행되는 벌말로·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중교를 배치하며, 인천계양 지구 특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는 2028년 입주 목표로 공공주택(전용면적 59㎡) 263호 분양을 추진한다. 분양 예정 블록은 단지 어린이집과 방과후 돌봄센터 등을 배치하고, 여의도 및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해 육아와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서울역·여의도 등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개통시 신촌 등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강과 도심 공원(사육신역사공원 등) 사이에 자리해 자연친화적 여가 환경을 즐길 수 있으며, 대형 상업시설·대학 병원 등이 위치한 노량진·여의도와 가까운 편이다. 

한편 국토부는 도심 내 노후 군관사(4만3000㎡)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호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도 지구 지정한다.

해당 지구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025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 조성 절차를 병행하는 등 지구지정 이후 일정을 단축한다. 이에 따라 2026년 착공에 돌입, 2027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남현지구는 4호선 남태령역에서 200m 이내 위치한 '역세권'이다. 대중교통만으로도 강남까지 20분 내 갈 수 있다. 또 관악산 자락에 자리하고 우면산·청계산을 마주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이외에도 예술의전당, 백화점, 대학병원 등 서울 남부권 문화·의료·상업 등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좋아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된 신길15구역은 2023년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 동의(토지면적 1/2 이상)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 지정해 2300호 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길 15구역은 2015년 재정비 촉진지구 해제된 이후 기존 건축물 노후도가 진행되며 적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구지정 이후 적극적으로 지자체 협의, 건축·재해·교육 등을 통합 심의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길15구역은 오는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을 거쳐 2029년 분양을 목표로 2028년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길 15구역은 영등포역(1호선)과 신풍역(7호선)에 가깝고, 올림픽대로 및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인근 여의도 등 도심 업무지구, 도시공원 등과 가까워 직주 근접, 자연친화적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신길15구역은 복합지구로 조성되면서 향후 신규 주택과 함께 도로정비·공원 조성·주민 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공급되는 만큼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배성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 1만호를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 시작된다"라며 "이번 '주택공급 확대방안' 즉각 후속조치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