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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미디어아트' 포밍부스, 문화도시 조성 패러다임 제시

키오스크 기반 '캔버스파크'…"지역 공간 활성화"

김우람 기자 기자  2024.09.03 1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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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밍부스(대표 김지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공원 서비스 '캔버스파크' 프로젝트를 내년 3월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캔버스파크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키오스크를 활용한 프로젝트다.

포밍부스는 공공공간에 설치된 예술 작품들이 오랜 시간 장기적으로 방치되어 미관을 해치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캔버스 파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설치된 예술 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훼손될 위험이 크고, 설치·관리에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 또한 이러한 작품들이 지역 유동 인구 증가에 미치는 효과도 미미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캔버스 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 작품을 디지털화하고, 미디어아트 키오스크를 통해 설치와 관리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원작 훼손을 방지한다.

또 센서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주기적인 콘텐츠를 변경으로 예술을 통한 지역 공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공공간에 단순 예술품 설치를 넘어 문화 경쟁력을 고민하는 지역에 캔버스 파크를 활용해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기능을 한다. 도시의 주요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도시 정체성에 고민이 있거나, 기존 도시의 자원을 활용해 문화적 경쟁력을 강구하고자 하는 지역 등을 목표하고 있다.

김지수 대표는 "자사는 지난해 15개 임대아파트에서 관객들이 센서를 통해 직접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결과,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전국으로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게 협력 지역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밍부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 종합 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AKL)의 멤버십 기업이다. 예술 기업의 성장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