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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랜드마크' 40층 이상 초고층 분양 관심

상징성·희소성 확보…높은 주거 만족도 바탕 수요 유입 활발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9.03 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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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부터 본격 개시되는 가을 분양시장에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수요자 이목을 붙잡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청약자 관심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단지다. 단순히 '높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고,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초고층 단지는 높은 층수만큼 일조권·조망권이 우수하다는 장점과 함께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는 까다로운 시공 때문에 오랜 경험으로 노하우를 갖춘 브랜드 건설사가 참여하는 일이 많아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도 돋보이는 편"이라며 "최근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진 화려한 외관까지도 확보하고 있어 분양시장 내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선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고양시에 공급된 최고 49층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무려 1만여명 규모 청약이 이뤄지며 흥행에 성공했다. 8월에도 서울 강동구 최고 42층 높이 '그란츠 리버파크' 역시 1순위에서 최고 경쟁률 89.7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방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인기는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6월 충북 청주시에 선보인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는 1순위 평균 경쟁률 26.82대 1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경남 진주시의 경우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최고 39층으로 모습을 드러낸 '아너스 웰가 진주'가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번 가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는 미래가치와 생활편의성이 우수한 입지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요자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우선 우미건설이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 최고 42층 5개동 전용면적 84㎡ 900가구 규모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를 선보인다.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는 광역교통망이 우수한 KTX원주역 '역세권 단지'인 동시에 도보권 내 초·중교 부지가 계획된 만큼 교육 환경도 좋다. 특히 리뉴얼된 '린' 브랜드 최초 적용되는 상징성을 감안해 차별화된 설계가 기대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현대건설(000720)·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에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1734가구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6단지'를 제시한다. 해당 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정주여건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의 경우 경기 의정부시에서 최고 39층 '롯데캐슬 나리벡시티(671가구)'를, 부산 해운대구에는 옛 한진CY부지 개발을 통해 최고 67층 '센텀 르엘 웨이브시티(207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양은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 최고 45층 전용면적 84㎡ 126실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