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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오는 28일 개최…"꺾이지 않는 퍼레이드"

보편적 인권, 다양성의 존중, 환경과 연대를 중요한 가치로 가지는 인권 축제의 장

김강석 기자 기자  2024.09.03 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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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오는 28일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 중구 옛 중앙파출소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선포한다"며 "이번 축제는 보편적 인권, 다양성의 존중, 환경과 연대를 중요한 가치로 가지는 인권 축제의 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퀴어 축제는 지역 인권 축제의 장이자 사회적 소수자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축제의 장이다"며 "우리는 평등을 염원하는 모든 시민을 환대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축제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배진교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집회의 권리와 자유는 기본적으로 집행의 주체자와 참가자들이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열 수 있어야 한다"며 "최근 법원에서 쟁점이 됐던 도로 점령에 관해 명확하게 판단을 해줬기 때문에, 오는 28일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우리의 시간이고 장소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꺾이지 않는 퍼레이드'로 어떤 탄압에도 퍼레이드를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는 28일 토요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지난해와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