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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2024 서천 문화유산 야행' 성황리에 마무리

한산읍성에서 열린 첫 야행, 1만명의 관광객 맞이하며 지역 유산의 가치 조명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3 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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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천군 한산읍성 일원에서 개최된 '2024 서천 문화유산 야행'이 다양한 지역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 덕분에 이틀간 1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야행은 지난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야행 사업 공모에 선정돼 최근 복원된 한산읍성을 중심으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천군은 주관단체인 문화상상연구소와 함께 연초부터 각종 기관 및 단체를 방문해 야행 참여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 덕분에 서천문화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천경찰서 등 20여 개의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축제의 밤을 빛냈다.


특히 서천문화원의 최명규 원장은 차마설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서천군립무용단이 이끄는 서천주민예술단 취타대 행렬은 관광객들과 함께 아리랑 선율에 맞춰 붉은 노을과 야경이 어우러진 한산읍성 성벽을 거닐며 한여름밤의 장관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안팎의 많은 기관과 단체의 호응 덕분에 첫 야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어르신들 모두가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