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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기업·공공기관 채용률 증가...규모는 축소

인크루트, '2024 하반기 공기업·공공기관 채용 동향' 발표

정관섭 기자 기자  2024.09.03 09: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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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반기 공기업·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채용 문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용 규모는 줄어들고 수시 채용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3일 '2024년 하반기 공기업·공공기관 채용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공공기업·공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에 관해 물었다.

응답 결과 '채용 확정이다(계획이 있으나 세부 조율 포함)' 65.0%로 전년 대비 14.5%p로 증가했다. 2022년 하반기 82.0%에 달했던 채용 확정 답변은 2023년 50,5%로 급락했다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채용이 불투명하다'는 답변은 22.0%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채용계획 없다(13.0%)'는 지난해 대비 15.2%p 감소해 지난해보다 공기업·공공기관이 하반기 채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두드러졌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조짐이 보인다. 공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에 대해 물었다. 우선'한 자릿수'를 채용할 것이란 응답이 77.3%로 전년 대비 59.1%p 증가했다.

반면 '두 자릿수'는 22.7%로 59.1%p 줄었으며 '세 자릿수'를 채용할 것이란 응답은 지난해 이어 0%로 조사됐다.

채용 방식에서도 전년 대비 정기 공채는 줄고 '수시 채용'은 늘었다. 올해 하반기 정기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42.3%로 지난해 대비 35.3%p 감소했다. 여전히 정기 공채의 비율은 높지만 감소 폭이 가파르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증가한 것은 수시 채용(38.5%)으로 전년 대비 19.1%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의 비중 격차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서미영 대표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하반기 채용에서는 적극적이지만 채용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수시 채용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해야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