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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세계 최다' 뇌졸중 AI 솔루션 보유…美 진출 '주목'

"FDA 허가 하나씩 이뤄나가는 단계…외형 성장 기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03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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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3일 제이엘케이(322510)에 대해 세계 최다 뇌졸중 인공지능(AI)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진출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전반(뇌출혈 15%, 뇌경색 85%)에 대해 대응이 가능한 11개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2월 MRI 기반 뇌경색 솔루션 'JLK-DWI'가 국내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비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210개 이상의 병원에 'JBS-01K' 솔루션이 보급된 상황이다. 이는 MRI·CT가 설치된 국내 병원의 15% 수준이다. 뇌졸중 진단 수요가 있는 상급병원, 종합병원의 신경과, 영상의학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으로 2026년까지 MRI·CT가 설치된 국내 병원 기준 침투율 57.5%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6월 전립선암 솔루션 FDA 허가 획득 이후 높은 주가 성장세를 보인 바 있으며, 최근 FDA 승인 모멘텀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11개의 뇌졸중 솔루션 중 CT 기반 대혈관 폐색 진단 AI 솔루션 'JLK-LVO'이 올해 5월24일 FDA 허가 제출을 완료했는데, CT 기반 솔루션인 점과 뇌졸중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약 200일이 소요된다고 가정할 수 있다"며 "따라서 연내 FDA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VO 외에도 뇌경색 솔루션 CTP가 올해 5월 심사 제출을 완료한 상황으로 연내 최종 승인을 기대할 수있다"며 "아울러 올해 내로 뇌졸중 솔루션 5종 심사 제출을 마칠 예정이다. 미국에서의 LVO 진단 AI의 가산 수가(NTAP)는 국내 비급여 진료비에 비해 최대 77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한 "동사는 올해 4월 11개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 '스내피(SNAPPY)'를 출시했다"며 "치료 골든 타임 확보, 여러 과 의사들의 협진 편의성 제고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11개 전 제품의 FDA 승인이 완료된다면 뇌졸중 포트폴리오 패키징 판매를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