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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추가 수주 모멘텀 유효…방산 업종 내 '탑픽'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8.3%·270.0%↑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03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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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3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디펜스 부문의 폴란드향 추가 수출 기대감 △레일 솔루션부문의 추가 수주 모멘텀 △분기 실적 상승세 지속 기대감 등으로 방산 업종 내 탑픽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평균 주당순자산가치(BPS) 2만1569원에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Historical P/B) 3배를 적용, 직전 5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3% 늘어난 1조1800억원, 270.0% 성장한 1262억원이다. 폴란드향 K2전차의 매출 인식 반영이 진행률 기준으로 반영돼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폴란드발 뉴스에 따르면 올해 동사는 총 56대의 K2전차를 폴란드에 납품할 예정이며, 38대의 K2전차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내년 말까지 출고될 96대 및 지난 4월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30대(약 826억원)을 수출 계약한 부분도 올해 하반기 실적 증가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디펜스 솔루션의 경우, 올 하반기 내로 폴란드 2차분에 대한 계약이 체결될 가시성이 높으며, 180대에 대한 계약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루마니아 국방부는 노후화된 TR-85, T-55 전차를 대체할 새로운 전차를 찾고 있으며, 총 300대의 전차를 구입할 계획으로 내년 동사의 추가 수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슬로바키아 역시 신형 전차 104대 도입을 예정하고 있어 수출 수주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레일 솔루션의 경우, 지난 8월16일 미국 매사추세스주 교통공사(MBTA)와 보스턴 2층 공급 계약(약 2400억원)을 체결한데 이어, 모로코 고속철도에 대한 수주 기대감도 팽배하다"며 "우크라이나 역시 현대로템과 열차 20대에 대한 추가 구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레일솔루션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