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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5일 만에 폭염특보 해제…전남 16곳도

전남 8개 시군은 폭염주의보 유지, 기온 30도 이상 지속

장철호 기자 기자  2024.09.03 0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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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45일 만에 해제됐다. 

2일 오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6곳(나주, 장성, 고흥, 보성,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현재 전남 광양, 영암, 담양 등 8개 시군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는 전남 광양 31.4도, 순천 30.6도, 해남 30.5도, 여수 30도 등으로 기록됐다. 폭염으로 인해 광주와 전남에서 총 427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가축과 수산물 피해도 심각하다. 

전남에서는 20만9000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으며, 92개 어가에서 427만1000여마리의 수산물이 폐사했다.

기상청은 3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당분간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열대야 현상은 해소되겠지만, 낮에는 여전히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