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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 아프리카개발은행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참여

오는 12월 컴업과 연계…특별부스‧IR 피칭 기회 마련 등 우수 창업 문화 제공

김우람 기자 기자  2024.09.02 18: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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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12월 개최되는 컴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교류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혁신 창업 연구실이 한-아프리카 재단의 기금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아프리카의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해 한국에서 연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한 한국의 선진 창업 문화 전파를 목표로 한다. 또 국내 벤처캐피탈, 대기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성장도 도모한다. AfDB은 지난해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수행 기관을 전 세계 대상으로 공모했다. 코스포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비즈니스컨설팅 그룹 카탈라이즈(Catalyze), 엔다라마 웍스(Ndarama Work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해당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코스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남아공을 직접 방문, 아프리카개발은행 및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만나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노하우를 소개하고 컴업과 연계한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선발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모로코 △우간다 △이집트 △케냐 등 8개국에서 160개 스타트업이 1차 선발됐다. 코스포는 향후 4개월간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심사에 참여해 최종 20팀을 선발하고 컴업 2024에 참가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컴업 2024 기간 참가하는 선발 기업에는 △컴업 2024 특별부스 및 IR 피칭 기회 마련 △별도 네트워킹 세션 진행 △컴업 하우스 및 주요 글로벌 투자사 밋업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 방문 △한국의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CVC 협업 논의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은 "아프리카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이 일어나는 유일한 대륙"이라며 "전 세계 벤처캐피탈의 자금 유입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 글로벌 경제에 있어 주목받는 신흥 대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포는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역량‧생태계 성장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알리겠다"며 "컴업을 중심으로 교류를 확장해 우리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초기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