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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2025년 예산안 154.5% 증액된 1226억원 편성

핵심 SOC 건설과 민간투자 유치 강화, 새만금의 안전관리 및 환경개선에 중점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2 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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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025년 예산 정부안을 지난해 대비 744억원, 154.5% 증가한 1226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2일 밝혔다.


2025년 새만금개발청 예산안은 핵심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 입주기업 지원 및 민간투자 유치 확대, 새만금의 안전관리 및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부터 새만금의 핵심 SOC 건설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새만금 2∼3권역 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착공될 예정으로, 이 사업의 예산은 올해 127억원에서 내년 402억원으로 증액됐다.

또한, '옥구배수지 건설' 사업과 '산업단지 공동관로 구축 지원'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과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공장 가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의 전력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도 내년 예산안에 포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입주기업 지원과 민간투자 유치 강화를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 창업기업에게 저렴한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성장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만금 통근버스'도 계속 운행할 예정이다.

입주기업들의 법률, 회계, 노무 등 전문 자문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된다. 민간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투자자와 온·오프라인에서 상담할 수 있는 '웰컴스페이스'를 새만금 청사에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의 안전관리와 환경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새만금 동서도로와 남북도로의 하부 피복석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지반 침하와 피복석 탈착 등 하부구조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방조제 내측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부유 폐기물 수집·처리'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새만금에 조성된 에코숲벨트 등의 '그린인프라 유지·관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업단지의 '통합관제센터'는 2026년 건립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김경안 청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는 정부의 친기업 정책과 규제 혁파의 결과이며, 새만금 사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중요한 성과"라며, "새만금이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8개 부처가 편성한 2025년 새만금 관련 예산 정부안 규모는 814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60억원(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