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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野, 계엄 괴담에 단호히 대응할 터"

민주당 노림수 무엇인지 묻고 싶어…"탄핵 빌드업?"

김경태 기자 기자  2024.09.02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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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통령실은 2일 "이재명 당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이 괴담을 양산하고 있다는 대통령실의 성명도 외면하면서 괴담을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기자들과 만나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생중계로 발표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톱만한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달라"며 "헌법상 대통령은 영토를 보전할 의무가 있다. 대한민국은 헌법상 민주공화국이다. 독도 지우기, 계엄 괴담으로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가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혹 탄핵 빌드업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없다면 괴담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며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탄핵을 세뇌시키고 선동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라"며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계엄농단', '국정농단'에 맞춰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일침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에서 언급한 응급실 사망자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의 주장은 정부 통계로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응급환자 사망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사망하지 않아도 될 환자가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하는 것은 산출하기 어렵고, 정부가 산출하고 있지도 않다"고 했다. 

이어 "현재 명확한 근거 없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하지 않아도 될 환자가 늘었다는 주장은 어려운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민들의 불안을 양산하는 것"이라며 "어떤 근거로 말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