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임단협 교섭으로 반토막" 한국GM, 8월 내수판매 1614대

생산 회복·차질 없는 고객인도 통해 내수·글로벌 시장 수요 적극 대응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9.02 16:56: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GM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내수 1614대, 수출 1만4020대를 포함해 총 1만5634대(완성차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이런 판매실적은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했다. 앞서 한국GM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7월 말 잠정합의안이 부결됐고, 8월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 노사 교섭이 계속됐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0% 감소한 1614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전년 동월 대비 46.2% 감소한 1145대 판매되며 내수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트레일블레이저도 60.8% 감소한 264대를 판매하느데 그쳤다.


트래버스(84대)는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세를 기록했고, 최근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가 85대(29.2%↓) 판매됐다. 아울러 타호는 30.8% 감소한 9대, GMC 시에라는 28.9% 감소한 27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1만4020대를 해외시장에 판매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49.1% 감소하긴 했지만 1만28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리드했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한국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인도를 통해 내수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단협에 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기간 중 발생한 생산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