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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2023년도 지방재정 결산 공시...채무는 '0원'

지난해 세입액 1조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8억원 늘어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2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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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지방재정법 제60조에 의거해 2023년도 결산을 완료하고 30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지방재정 공시는 세입과 세출, 자산과 부채 등 군의 재정 상태를 군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으로, 인구와 예산규모 기준으로 분류되는 지방자치단체 유형에 따라 유사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태안군의 2023년도 세입액은 1조868억원으로, 이는 태안군 역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수치다. 전년 대비 1308억원 증가한 것으로, 유사 자치단체의 평균 증가액 397억원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세출액 또한 8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2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유사 자치단체 평균 증가액 454억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채무액 측면에서는 유사 단체가 평균 49억원의 채무를 보유한 반면, 태안군은 채무액이 '0원'으로,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건전 재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태안군은 또한 "구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과 "태안군 공설 영묘전 봉안당 확충"을 포함한 6개 사업이 자지단체별 특성을 고려한 2023년도 특수공시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공시됐다.

이번 재정 성장은 국비와 교부세 등 외부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군은 지방세와 자체 수입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가세로 군수가 직접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등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순세계잉여금 및 이월사업의 최소화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 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 내 '정보공개-재정정보공개-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