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색조화장품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코디(080530)는 그동안 파우더와 립을 전략제품으로 선정해 이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 왔으며, 이러한 전략의 성공으로 올 상반기에 별도 기준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기존 전략제품의 성공 후 회사는 차기 전략 제품으로 자외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선케어 제품을 선정하고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로 2일 결정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선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8.2% 성장한 15조300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2028년 글로벌 선케어 시장 규모가 약 134억달러(약 18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케어 시장은 코디에게 아주 생소한 시장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디는 이미 선케어 관련 제품에 대한 투자를 시행하여 R&D 및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을 시작했다.
더욱이 회사는 R&D 전문 기업답게 유기자차 선케어 제품부터 유·무기, 무기자외선 차단 선케어 제품까지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FINEFORM 기술을 적용해 백탁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피부결 표현이 가능한 제형 및 독점소재인 ELALUID을 사용, 끈적임을 개선한 제형 등을 개발 완료했다.
특히 올해 6월에 국내 대형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던 임원 2명을 영입하면서 선케어 등 전략 제품을 전담할 조직도 새로이 구성했다. 또한, 선케어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관계사와 협업을 통해 단기간에 선케어 시장 진입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디 관계자는 "전략제품 집중 전략을 통해 짧은 시간에 파우더 및 립 시장 진입에 성공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또한 국내외 선케어 시장이 지속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선케어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