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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딥페이크 성폭력 근절 위해 예방 법교육 운영

하윤수 교육감 2일 오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전력 다 할 것" 교육 특강 나서

박비주안 기자 기자  2024.09.02 12: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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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딥페이크 성폭력 문제 등 학생 안전 문제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도 관련 예방 교육 훈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2일 오전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본청·교육지원청·도서관 포함 직속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마약, 사이버 도박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비행 예방 법교육'을 주제로 특강에 직접 나섰다. 

이번 특강은 딥페이크 문제의 심각성 및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교권침해, 마약, 사이버 도박 예방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및 사안발생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지난 6월부터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교육감, 변호사, 경찰관 등이 강사로 나서는 등 '법교육'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이미지 합성·배포를 범죄가 아닌 장난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학교폭력 및 교권 침해, 마약·사이버도박 예방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초·중·고 625교 중 44%에 달하는 279교의 교육을 완료했고, 나머지 학교들은 오는 12월 13일까지 교육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하윤수 교육감은 혜화여고를 시작으로 중학교 1교, 고등학교 6교 등 총 7교를 직접 찾아 강사로 나섰으며, 9월에는 9교를 직접 찾아 강의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포함한 각종 폭력과 비행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학교 그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부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