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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되살리기' 경산시, 유해 외래어종 퇴치에 적극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 낚시대회 개최...수중생태계 회복 노력

최병수 기자 기자  2024.09.02 12: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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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1일 남매지 일원에서 약 200여 명의 낚시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블루길과 배스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토속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관했다. 

이 행사는 지역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블루길과 배스 등 유해 외래어종을 낚아 올리며 생태계 보호에 동참했다. 

이들 어종은 하천과 저수지에서 토종 어류의 치어와 새우류를 잡아먹는 등 수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외래어종을 생태계 유해 어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참가자 중 한 시민은 "낚시의 손맛을 즐기면서도 지역 생태계를 직접 보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정 경산시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는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토속 어종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유해 외래어종 퇴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건강한 수중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