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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로 최종 선정

김돈곤 청양군수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로 청양군 성장동력 확보 성공"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2 12: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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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김돈곤 군수는 2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 지난달 30일 충남도 심사에서 청양읍 군량리 일원이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며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0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2021년 기후환경 교육원 및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 체험관 유치에 이어, 이번에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로 청양군정의 성장동력 확보가 완성됐다"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임업 연구와 각종 산림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공주시 반포면에서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이후 충남 이전 방침이 2022년 7월에 확정됐고, 2년 2개월의 준비 끝에 이전 대상지가 최종 결정됐다.

청양군은 도내 이전 방침이 정해지자마자 2022년 8월 '공공기관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을 수립하고, 유치 부지를 다각도로 검토해 청양읍 군량리 고운식물원 일원을 선정했다. 

민간 전문가와 주민 등 62명으로 구성된 유치추진단을 운영하며, 2만명이 참여한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전 부지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지원, 직원 관사 제공, 공공기관 유치 지원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유치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소 유치의 성공 요인으로는 군민의 염원과 적극적인 유치 노력, 그리고 뛰어난 천혜의 조건들이 꼽힌다.

청양군은 풍부한 산림자원 보유로 임업 연구, 산림 보존, 휴양 복지의 기능 수행이 가능하고, 고운식물원이 이전 조성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충남의 중앙에 위치해 도내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도정의 균형발전에 부합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청양군은 앞으로 충남도의 행정 절차에 따라 '이전지원 TF팀'을 신설해 인허가, 사유지 매입, 직원 관사 제공 등 조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연구소 이전으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과 100개 이상의 녹색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6년간 청양은 예산 6000억원 시대 개막,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기관인 보건의료원 조성, 푸드플랜 및 노인돌봄 서비스의 선도 모델 구축 등 눈부신 변화를 이루어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양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