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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 성료

'통닭과 맥주의 환상적 만남'… 3일간 35만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09.02 12: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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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올해로 2회째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4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3일간 35만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1만명이 증가한 수치로, 7월 말 기준 예산군 인구가 8만20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다. 축제장을 3배 이상 확장하며, 인근까지 포함하면 약 40만명 이상이 예산군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엔 통닭이다'를 주제로 열린 제2회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맥주와 풍차 바베큐, 그릴 바베큐 등 다양한 요리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더본코리아의 셰프 20여 명이 상주하며 위생과 맛을 관리했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유명 밴드와 DJ 9팀이 참여한 여름밤 라이브 공연은 매일 색다른 분위기로 축제장의 열기를 더했고,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맥주 시음 코너 등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는 '환영해유' 캠페인을 통해 상인들과 함께 착한 가격, 청결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성인 인증을 통한 팔찌 배부로 안전한 주류 판매 시스템을 운영했으며, 무더위 속에서도 그늘막, 생수 제공, 무더위 쉼터 운영 등으로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축제 공간을 3배 확대하고 예산종합운동장,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등에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등 교통 편의를 강화했다. 행사장 내 도로를 통제하고 그늘막 식사 테이블을 설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식사 공간을 마련했다.

교통 통제 등의 불편함에도 축제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시장 상인,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했다. 청결 운동을 통해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한 덕분에 일부 주민과 상인들은 벌써부터 내년 축제를 기대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과 상인, 더본코리아 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