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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캄보디아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 수주

다수 현지 시공 경험 바탕 질 높은 경쟁력 확보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9.02 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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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건설(002990)이 1157억원 상당 캄보디아 타크마우시(市) 하수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65% 규모 지분으로 참여해 752억원 상당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장은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주(州) 타크마우시(市)에 위치하며 △하수처리장 1개소(처리용량 1만2000톤/일) △메인 펌프장 1개소 △중계펌프장 6개소를 시공한다. 아울러 하수(下水) 관로 125.3㎞·우수(雨水) 관로 5.4㎞·1만가구에 해당하는 배수설비 설치 공사까지 진행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현대식 하수처리시설 구축을 통해 지하수·하천 환경오염 방지와 수인(水因)성 전염병 예방 등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보건 위생 수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호건설은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캄폿 우회도로 △씨엠립 하수처리장 △56번 국도 △몽콜보레이댐 공사를 준공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 반테민체이 관개시설과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시공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사업도 수주했다"라며 "그간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다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타크마우 지역 하수처리 인프라 시설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외 실적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될 수처리 분야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건설은 국내에서도 20년 만에 새로 내놓은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로 분양 흥행을 이어가는 등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 울산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402가구) 등도 완판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