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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산업 일자리 창출 취업박람회 개최

기업‧구직자 잇는 '사전 매칭 제도' 시행

김우람 기자 기자  2024.09.02 1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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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제2회 말산업 취업 박람회를 오는 5일 전북말산업복합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말산업 채용 정보를 찾기 어려운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숙련된 인력을 찾기 어려운 말산업체에는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대전 복용승마장, 익산시 공공 승마장 등 전국 승마시설과 승마장 종합 플랫폼 기업 럭스포 등 신규 인력 채용계획을 가진 16개의 사업체가 참여한다. 확보된 일자리도 △승마 코치 △말 관리사 △영업직 △환경 관리 등 40여개에 이른다.

말산업 취업박람회는 사전 매칭 제를 원칙으로 하는 특장점이 있다. 마사회가 박람회 개최 전에 채용 예정 기업과 일자리를 사전 공개하고, 구직자로부터 면접 희망 우선순위를 접수받아 현장 면접을 매칭하는 중개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 소규모 시범 사업으로 진행된 박람회는 참여자의 27%가 일자리를 찾는 등 취업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도 바로 체계화된 매칭 시스템 때문으로 보인다.

말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기승 실력과 말 관리 능력 등 말산업 역량테스트에 응시한 후, 사전 매칭된 면접 일정에 따라 사업체별 채용 부스를 오가며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사전 신청을 못 할 경우에도 당일 오전 현장 접수를 통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이번 취업 박람회가 말산업 분야 구인 사업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될 것"이라며 "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