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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스 子, '국내 최초' 화재 예방형 전기차 충전 제어기 60여개국 공급 "지속 성장"

국내외 글로벌 전기차 OEM 업체에 전기차 통신 컨트롤러도 공급 중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9.02 09: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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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용모니터 제조업체 토비스(051360) 자회사인 글로쿼드텍은 국내 업계 최초로 충전통신 제어기(SECC) 제품을 개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 설치된 충전기에 공급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체에 전기차 통신 컨트롤러(EVCC)를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재예방형 AC충전기에 최적화된 SECC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충전기 대부분이 과충전을 자체적으로 막을 수 없는 AC완속 충전기로 확인되면서 화재예방형 AC 충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재예방형 충전기는 국제 충전통신 표준을 지원하는 PLC(Power Line Communication·전력선 통신) 모뎀으로 구성되는 전기차 충전통신 제어기를 AC 완속 충전기에 적용, 과충전을 방지한다. 또한 전용 충전통신 채널을 통해 배터리 정보 데이터를 수집·분석 및 데이터 센터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개별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내구 수명은 물론,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 셀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분석돼 화재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화재 예방형 충전기의 주요 기능이다. 

PLC 기능은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정보 및 기타 다양한 변수들을 실시간으로 수집,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기 때문에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 충전 차단(중단) 등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토비스 자회사인 글로쿼드텍은 화재예방을 위한 필수 기능인 PLC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 완료해 양산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기술력을 고도화해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지속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