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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남미 E-그라운드'로 에콰도르 전동화 시장 선점

전기차 전용 복합 문화센터…"미래에 대한 비전 널리 알릴 수 있길"

노병우 기자 기자  2024.09.02 0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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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000270)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중남미 전동화 시장 선점 및 리딩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기아가 중남미 리딩 전동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 소재에 EV 복합 문화센터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를 공식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녹색 미래에 대한 영감을 줄 기아의 EV 복합 문화센터인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E-Ground)는 지상 1층, 1420㎡(약 430평) 규모로 중남미 권역 고객 경험을 넓히고 기아의 기술 혁신과 자연친화적 삶에 기여하는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는 꽃의 성장, 암석의 형성, 자연요소(물·공기)의 움직임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Fibonacci) 나선 디자인을 적용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플래닛(Planet) △에너지(Energy) △모빌리티(Mobility) 3개 테마 존으로 구성돼 다양한 체험요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남미 권역 소비자와 미래 세대 대상으로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전동화, 지속가능 모빌리티 솔루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플래닛 존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Immersive media art) △오션 클린업 VR 게임 △탄소배출 측정 키오스크 등으로 꾸며 기아의 친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체험공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전시 및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및 EV 충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빌리티 공간은 EV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ADAS 기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아 브랜드 히스토리 월과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홍보부스를 설치해 미래 전기차시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상무)은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는 미래를 향한 기아의 혁신과 도전의 상징이다"라며 "고객들이 19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영감을 느끼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기아의 친환경 기술력과 전동화 비전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남미 지역은 자동차산업 수요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EV 진입 초기단계에 있어 독보적인 전동화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기아는 기아 브랜드에 우호적이고, 지역 내 판매 톱 3(Top 3)에 해당하는 에콰도르를 전동화 선도 국가로 낙점했다. 에콰도르 시장 내 승용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이번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 개소를 통해 EV 리딩 브랜드로서 기아의 전동화 비전에 대한 고객 인지도 및 이해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