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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 조기 생산에 실적 부진…목표주가↓

투자의견 '매수'…신규 시장 생성 '긍정적'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9.02 0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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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일 KH바텍(060720)에 대해 조기 생산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H바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16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에 대해 "중국 경쟁사의 공급망 합류로 인한 플립향 외장힌지의 판가 하락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1539원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 43.3% 하락한 수치다.

양 연구원은 "조기 생산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폴드의 추가 생산 및 슬립형 폴드 신모델의 출시로 분기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슬림형의 경우 경쟁사 진입 없이 모든 고객사의 물량을 담당한다. 이는 힌지의 소재 변경과 기술적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시장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마트폰에서는 북미 고객사의 시장 참여가 예상되고, 폴더블 기술 자체적으로는 테블릿, 노트북, 전장 시장으로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부진은 아쉽지만, 기존 시장은 커지고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동사에 대한 프리미엄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