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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에이비엘바이오 '하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8.30 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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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30일 시간외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7% 빠진 3만115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하한가는 '진행성·국소 진행성(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고형암을 동반한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PD-L1 및 LAG-3 이중항체인 ABL501을 단독 투여하는 용량 증량·확장 1상'과 관련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발표되며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금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임상시험 결과)' 공시에 따르면, 안전성 평가 부문에서 24명 중 18명(75%)에서 시험약 관련 이상사례(related AEs)가 발생했다. 이 중 grade 3 이상의 이상사례는 1명(4.17%)에서 확인됐다. 

이밖에 △중대한 부작용(SAE) 9명(37.50%) △면역 대개 이상반응(IrAEs) 8명(33.33%) △주사관련반응(IRRs) 10명(41.67%)으로 나타났다.

용량제한독성(DLT) 평가의 경우, 총 21명 중 최대 용량 코호트(Cohort) 6에서 1명의 시험 대상자에서 발생, 최대내성용량(MTD)은 도달하지 못했다. 최대투여용량(MAD)은 코호트 6으로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이전 표준 요법에 효과가 없었거나 적절한 대안이 없는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 평가 후, 후속 임상 진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