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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브리지텍, 인지소프트 '상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8.30 1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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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30일 시간외에서는 브리지텍(064480), 인지소프트(1000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브리지텍, 인지소프트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2% 상승한 7310원, 9.83% 오른 2만145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브리지텍, 인지소프트의 상한가는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보유 지분에 따른 차익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상장위원회를 열고 케이뱅크의 예심 통과를 승인했다. 이에 케이뱅크는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 이르면 10월 내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상장 후 몸값이 5조원 안팎에 달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해당 규모는 올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규모로, 이미 비상장 시장에서는 4조 5000억~5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한편 브리지텍과 인지소프트는 케이뱅크 지분은 각각 0.80%, 0.43%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상장 후 예상 시총이 약 6조원까지 이르게 되면 브리지텍이 보유한 지분 매각 시 약 480억원의 현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케이뱅크 상장을 통해 가치 상승과 재무적 여력 증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한 "인지소프트의 경우, 케이뱅크의 예상 시가총액 기준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각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