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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 회장 대출' 검사 확대…저축은행·캐피탈 추가 발견

총 17억원 규모 "계열사 취급 대출, 추가 확인 중"

장민태 기자 기자  2024.08.30 1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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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의 친인척 대출 관련 검사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 등 계열사로 확대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로부터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대출 자료를 제출받았고, 검토를 마친 뒤 현장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출 건은 자체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 앞서 금감원이 손 전 회장 관련 부적정 대출 검사 결과를 발표하자, 우리금융은 지난 12일 계열사에도 문제 될 대출이 있는지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점검 결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서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대출 17억원이 확인됐다. 

우선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7억원 상당을 대출했다. 현재 대출 잔액은 일부 상환돼 6억8300만원 규모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우리캐피탈에서 10억원대 리스 관련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상 변제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 계열사에서 취급된 대출에 대한 확인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