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주민 반발을 샀던 부산시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이 국토부가 주관하는 공모에서 탈락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부산시는 2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과 서부산 및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를 목표로, 신속한 절차 이행과 사업비 조달을 위해 국토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7990억원을 들여 구덕운동장 일대에 1만5천석 규모 축구전용 구장을 비롯해 문화·생활체육시설과 상업·업무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 외에 아파트 건립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시는 지난 22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국토부 공모 결과에 따른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며 "구덕운동장 재개발과 관련해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