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래미안을 넘어 전국 아파트 입주민들이 더 편리한 삶을 영위해 물리적 공간에 한정된 건설사로서의 영역을 넓혀 주거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지난해 8월, 래미안 원베일리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 아파트 통합관리 플랫폼 '홈닉'이 불과 1년 만에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전 '래미안 단지'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탈피해 전국 곳곳에 포진된 아파트 단지에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까지 자신 있게 내비쳤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아파트 관리 어플리케이션 '점유율 1위사' 아파트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홈닉 2.0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상백 삼성물산 주거사업본부 홈닉 팀장은 "홈닉2.0은 고객 니즈를 반영, 생활 밀착형 항목 등을 보강해 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된 형태로 재탄생했다"라고 자신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생활·건강관리 등 여러 서비스를 한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지난해 8월 등장과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첫 적용 이후 기존 주거단지로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약 3만3000여세대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실제 홈닉 활성화율(한 달에 1회 이상 접속 이용자 비율)은 80%에 달한다. 평균 배달앱 활성화율이 60%대인 점을 감안,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홈닉2.0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도입된 대표 콘텐츠 '아파트케어'로 꼽힌다. 이는 신규단지 입주시 발생한 하자, 또는 노후 단지 수리·교체 등을 위해 최적 AS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홈닉이나 아파트아이 앱을 통해 접수하면 래미안 담당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오는 10월 서울 서초구 일부 단지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백 팀장은 "전국 어디서나 홈닉 2.0을 사용해 집수리에서부터 가전제품, 보일러 제어 등이 가능하다"라며 "노후 단지에 필요한 수리나 교체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홈닉2.0에는 아파트케어 외에도 사용자를 위한 공동구매 서비스도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입주민과 주변 상권에서 직접 제안하는 형태 공동구매를 포함해 단지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세대 보수에 필요한 자재·부품 등을 적기에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검증된 30여개 상당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특가 제안은 물론, 패키지 판매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홈니커스 클럽도 마련됐다.
실제 현장 내 마련된 스마트폰 홈닉2.0 앱 목록에 표기된 △모두챗 △커뮤니티예약 △단지모임 △홈아이티 기기 포인트 등 각종 서비스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모두챗 입주민간 소통에는 단지별 물품 나눔이나 테니스·독서 모임, 20~30대 모임 등 참가 가능한 여러 프로그램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홈닉2.0의 큰 변화로는 래미안 입주민만 사용 가능한 홈닉1.0와는 달리 비(非) 래미안 입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물산은 이런 변화를 위해 '아파트 전용 앱' 아파트아이와 협업을 통해 전국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도 홈닉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물산 현장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홈닉2.0은 관리비 내역도 확인이 가능해 관리비가 갑자기 많이 나오거나 또는 줄어든 경우 커뮤니티 시설 이용료나 에어컨 사용료 등 항목별로 분석할 수도 있다"라며 "물론 공지 열람이나 주민투표 등 입주민 생활에 필요한 지원 사항도 한 눈에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홈닉2.0은 사물인식(IoT) 기능 이용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능과의 연동에 그치지 않고, 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의 업무 협약 체결로 '아파트 앱 최초' 매터(MATTER) 스마트홈 기기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간에 맞춰 블라인드와 커튼, 조명 등이 자동 제어가 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물산 관계자는 "홈닉이 그리는 미래는 주거공간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서로 연결돼 문화를 나누고,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