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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서 현지화 전략 적극추진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15 1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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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 중국지역총괄이 중국지역을 5개 권역으로 묶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경쟁에서 이기는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갖춘 독자적인 분공사라는 운영체제를 구축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대응력 강화와 현지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중국 지역을 화북, 화동, 화남, 화서, 동북 등 5개 권역별로 묶고, 권역별 거점 도시인 북경, 상해, 광주, 심양, 성도 등 5개 지역에 내수사업의 추진 주체인 분공사(지역영업본부) 체제를 구축, 마케팅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 중시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팀을 기존 마케팅담당 산하에서 중국총괄 직속으로 이관, 고객 만족 서비스를 한 차원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제품측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휴대폰, PDP·LCD TV,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비교우위가 떨어지는 제품에 대해서는 손익 관점에서 최적 규모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중국사업을 정보통신 영업부문과 가전 영업부문으로 분리해 각 사업부문 마케팅 전문성을 갖추는 한편, 5대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유통 업체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제품 성격과 사업규모에 맞게 전략적인 합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LG전자 중국 사업의 변화는 전문화와 집중화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이기는 전략의 기틀을 갖춰 나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 중국지역총괄 우남균 사장은 “중국 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사업 모델의 차별화 없이 중국 시장에서 살아 남는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중국시장에서 ‘Blue Ocean’을 창출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5대 권역에 마케팅 역량 을 집중하는 한편 사업구조의 전문화와 집중화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해 중국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10여 년간 중국과 동고동락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각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LG 기업 시민’역할을 중국지역에 뿌리 깊게 정착시키기 위해 중국 사회와 중국인의 정서에 맞는 사회 공헌 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