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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재범 컴팩 대표 "뷰티하마 론칭, 안전한 금융거래 지원"

"결제 기능에 고객관리시스템 결합…현명한 소비 창출할 것"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8.27 16: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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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희의 첫 작품 '뷰티하마'는 뷰티분야의 '신한은행 땡겨요'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간 안전한 거래를 위해 금융사 중심의 지급결제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심재범 컴팩 대표는 미래의 결제인프라가 '폰 투 폰(Phone to Phone)'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스마트폰 중심 결제(폰 센트릭 페이먼트·Phone Centric Payment)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컴팩이 이달 선보인 뷰티하마는 뷰티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관리프로그램 앱 서비스다. 이를 통해 '한국형 페이팩(PayFac)'을 구현하겠다는 심 대표의 꿈이 담겼다. 

페이팩은 결제촉진자(Payment Facilitator)의 약자로, 미국의 핀테크 결제 플랫폼 스퀘어(Square)가 제공하는 셀러 에코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간편결제를 넘어 소상공인에게 물품 판매·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Q. '뷰티하마' 서비스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뷰티하마는 간단한 앱 설치만으로 문자메시지(SMS), 카카오톡을 이용한 고객관리와 노쇼(No Show) 방지 및 스케쥴 조정의 예약관리 기능, 단골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선불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뷰티숍 고객관리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객관리프로그램 안에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카드조회기 기능은 카드조회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고 월 관리비를 내지 않아도 돼 뷰티점주님의 고정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객에게 선불권 잔액의 환불을 보장해 주는 '선불권 에스크로' 기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기능은 서울핀테크랩의 도움으로 오는 10월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향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동네 뷰티숍을 이용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Q.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카드조회기'가 특히 흥미롭습니다. 이를 통해 그리는 미래의 결제서비스 모습은 어떤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미래의 결제서비스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신 적이 있나요? 미래에는 앱카드를 소지한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앱카드가 그 매장에서 가장 유리한 결제수단을 추천해주고, 소비자가 앱카드에 본인임을 인증하면 할인과 결제는 물론 그 매장의 적립 포인트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결제서비스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앱카드가 많이 보급돼 있음에도 소비자는 왜 이러한 결제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그건 바로 매장의 카드조회기가 정보단말기로 진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보단말기는 매장의 영업시간, 상품정보, 이벤트 등을 생성하고 키오스크나 주문앱 등 외부채널로부터 유입되는 정보가 유통되는 데이터허브입니다.

뷰티하마는 매장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허브입니다. 뷰티하마에 결제기능을 내재화 함으로써 앱카드 소지자가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Q.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카드조회기의 확산은 결제인프라의 변화로 해석됩니다. 결제인프라의 변화에 따른 향후 비즈니스 전략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카드조회기는 하드웨어를 의미했습니다. 커머스로 내재화하는 결제서비스로 인해 카드조회기는 소프트웨어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카드조회기를 공급했던 카드밴사 중심의 '단말기 중심 결제(Terminal Centric Payment)'가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단말기를 공급하는 페이팩의 '폰 센트릭 페이먼트'로 이동함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폰 센트릭 페이먼트는 매장의 앱포스와 소비자의 앱카드를 스마트폰 간 처리하는 커머스에 내재화된 결제서비스를 말합니다. 폰투폰 결제는 소비자의 스마트폰에서 직접 결제가 이뤄지는 밴리스(VAN-less)가 가능하며, 밴리스는 결제 주도권을 소비자에게 넘겨줌으로써 결제 편의와 보안성을 높이고 매장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지닙니다. 그래서 조만간 폰투폰의 카드사 직접 승인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뷰티업종 대상의 뷰티하마는 폰 센트릭 페이먼트 확산을 위한 첫 번째 서비스모델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각 업종별로 상거래 유형이 상이하고, 이에 맞는 결제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합니다. 컴팩은 각 업종별 수직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에 결제기능을 내재화한 형태로 결제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컴팩(ComFac)의 사명은 상거래 촉진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Commerce Facilitator에서 따왔습니다.

컴팩의 뷰티하마를 통해 확산될 폰 센트릭 페이먼트는 구매자의 현명한 소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종이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연간 15~20만톤의 탄소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소비자와 컴팩 가맹점인 판매자의 직거래가 가능한 디지털커머스를 지원해 소상공인 영역에서 횡포를 부리는 플랫폼 기업도 견제할 수 있습니다.

컴팩은 국내 지급결제 산업의 발전과 함께해온 전문가로 구성된 집단으로서 폰 세트릭 페이먼트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