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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서유석 "토큰증권, 빠른 시일 내 국회 법제화 기대"

가상자산 ETF 관련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 필요"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8.27 16: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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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홍콩 주요 금융 선진국이 블록체인을 금융 혁신 인프라로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이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이 국회의 '토큰 증권(STO)' 법제화 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촉구했다.

이날 서울 금투협 불스홀에서 한국증권학회가 진행한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 디지털 자산시장의 발전 방향 모색' 심포지엄에 참석한 서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토큰 증권 법제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을 의미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 대부분의 증권이 토큰화 돼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 회장은 "선진국은 주식·채권·펀드를 블록체인 토큰화해서 비용을 절감하고 금융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며, 투자자에게는 신속한 공급, 편리한 투자 수단을 제공한다"며 "선진국이 이 분야에 앞다퉈 경쟁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도 증권의 토큰화에 관심이 높다"고 알렸다.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관련해서도 "미국·홍콩·영국 금융당국은 가산자산을 기초로 하는 ETF를 승인했고 일본도 가상자산 ETF 도입을 주요 정책과제로 했다"며 "해외 선진국들은 가상자산 법제화도 빨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갈라파고스가 되지 않도록 심도 깊은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업계도 블록체인 기술 활용 디지털 자산 시장이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힘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월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규제 정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1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이 발의됐지만 법안 통과가 무산됐다. 다만 지난 26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토큰증권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22대 국회도 점차 토큰증권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