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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계·전자 ‘쾌청’ 건설·섬유·정유 ‘흐림’

대한상의, 2분기경기전망,,,, 공공·민간수주 감소, 중국산 시장잠식, 채산성 악화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15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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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분기에는 조선·기계·전자·자동차 등 업종의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섬유·정유·석유화학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6년 1/4분기 실적 및 2/4분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최근 후판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조선과 관련 산업(조선·전자·자동차)의 설비투자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계업종의 2분기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 보조금 부활과 월드컵 특수라는 이중 호재를 만난 전자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각종 부동산대책과 SOC 정부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민간·공공수주 물량감소가 예상되는 건설과, 중국産 低價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하락·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벙커유 등 연료유의 중국 수출 감소로 채산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정유와 관련 산업(건설·섬유 등)의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석유화학의 경우도 2분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