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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호연' 양산형 게임 아닌 새로운 포지션"…게임 업계 신선함 줄까

고기환 개발총괄 캡틴 "MMO 필드 기반의 다양한 PVE, 턴제 덱 전투 등 재미 요소 갖춰"

최민경 기자 기자  2024.08.27 1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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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호연'이 오는 28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를 대상으로 출시된다. 

고기환 개발총괄 캡틴은 '호연'의 방향성에 대해 "양산형 게임의 길 보다는 새로운 포지션을 가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리니지'에서 벗어난 장르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엔씨는 지난 20일 판교 R&D센터에서 '호연'의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 시연회는 △게임 소개 △콘텐츠 시연 △개발진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으며 고기환 호연 개발총괄 캡틴이 참여했다. 

'호연'은 '블레이드&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60여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는 게임이다. MMO 필드 기반의 다양한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와 기믹,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각 콘텐츠와 보스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재미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컨트롤과 전략적 팀 편성의 재미가 살아 있는 실시간 '필드 전투'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의 재미를 극대화한 턴제 '전술 전투'가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고기환 개발총괄 캡틴은 이날 '호연'의 메인 타겟층을 묻는 질문에 "필드 기반의 플레이어 대 환경(PVE)을 좋아하는 유저가 베이스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지루함을 덱 전투로 풀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를 준비하며 모바일 부분 최적화 현황에 대해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삼성전자(005930)와 유니티랑 협업을 진행했다. 최적화가 안돼서 플레이하기 힘들다는 우려는 안 해도 될 것이다. 모바일 전용 버튼이 따로 있기도 하다"고 말해 모바일 플레이의 기대감을 키웠다.

지스타 2023 이후 어떤 기반으로 게임을 다듬었냐는 질문에 "내부 테스트를 통해 조작에 대한 이야기, 좌측 손의 피로도 등이 언급 됐다. 디테일한 부분을 개선했으며 전반적으로 폴리싱하며 올리는데 집중해왔다"고 답변했다.

게임의 주된 특징인 많은 캐릭터 수의 대한 우려에 "명조나 원신을 겨냥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건 아니다"며 "60개 캐릭터의 대한 부담을 안 가져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호연'의 주요 과금 모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메인 BM은 영웅 뽑기라고 하는 현 '모집'이다. 여기서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은 천장이라는 개념이 있지만 지금 80정도로 낮게 설정해뒀다"고 설명했다.


고 캡틴은 "출시 후 새로운 영웅 추가 주기는 한 달에 하나를 잡고 있으며 개발했던 것에서 고려해 초반 6개월 정도는 매달 준비를 진행할 듯하다"며 "업데이트의 큰 주기는 한 달 단위로 시즌에 맞춰 콘텐츠가 붙어서 나갈 것이다. 업데이트 주기는 3개월 단위"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호연 출시를 앞두고 '호연 TALK' 영상을 통해 게임의 방향성과 상세 콘텐츠를 공개했다. 앞으로도 호연 TALK을 통해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