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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엔지니어링, 블룸에너지향 모듈 공급 직수혜 '기대'

국내 유일 S·L사 ESS용 모델 관련 공급량 확대 등도 '긍정적'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8.27 08: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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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7일 한선엔지니어링(452280)에 대해 신사업의 본격 매출을 위해 추가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을 예정하고 있어 이를 통한 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조선·해양부문, 석유화학·에너지 등 전방산업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동사 역시 기존 주력산업의 견조한 성장에 더해 신성장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과 밸류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선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줄어든 131억원, 34.6% 감소한 17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0.3%, 27.1% 상승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1분기가 한선엔지니어링의 실적의 저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 부문의 수퍼사이클과 석유화학·에너지부문의 우호적인 환경, 신성장 사업인 수소와 ESS향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곽 연구원은 "ESS용 직분사 소방설비 피팅·밸브의 경우 당사가 S사와 2021년부터 개발해 독자적으로 공급 중에 있다"며 "고온고습, 염수분무, 감압, 응력분식균열테스트, 원소재재료시험협회 규격 승인 등을 완료할 수 있는 기술테스트 진행과 함께 UL 인증을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진입 장벽을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유일 S사와 L사의 ESS용 모델에 대한 공급량 확대와 신규 모델에 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BNEF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ESS 배터리 수요는 전체 배터리 수요의 13%를 차지하며 신재생에너지 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동사의 ESS용 직분사 소방설비 피팅 및 밸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에너지는 지난 8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20메가와트(MW)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 센터에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엔비디아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스타트업인 코어위브(CoreWeave)에 자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연료전지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블룸에너지 본사의 제조 시설에 납품되는 동사의 블룸에너지향 SOFC용 플러밍 모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