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 혼조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5.44p(0.16%) 오른 4만1240.5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7p(-0.32%) 밀린 5616.8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2.03p(-0.85%) 떨어진 1만7725.77에 장을 마쳤다.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위원들이 50bp 보다 25bp 금리인하를 선호한다는 발언에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금리인하에 나설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인하 방식은 정기적인 리듬을 타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한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금리인하에 있어서 검증된 접근 방식이 더 낫다"며 25bp 단위 인하를 지지했다.
이에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비 2.1bp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1.7bp 오른 3.82%를 가리켰다.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가격 기준으로 9월 FOMC에서 50bp 인하가 단행될 확률은 현재 28%를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3.23%, 메타가 1.30%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1% 가까운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28일(현지시각) 실적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가 2.25% 하락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부진에 브로드컴(-4.05%), AMD(-3.22%), 퀄컴(-2.31%), 인텔(-2.00%) 등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51% 내리면서 여타 지수 대비 부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ADR)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29% 폭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1.1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 업종에선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가 강세를 보였고, IT와 경기소비재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산유 중단 우려 및 중동 지역 긴장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3.46%) 오른 배럴당 77.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2.41달러(3.05%) 뛴 81.43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지난 16일 이후 열흘 만에 80달러 대 위로 올라섰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759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09% 밀린 1만8617.02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5% 떨어진 4896.69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뱅크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