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기업 대상 비번 없는 '패스키 인증' 제공
SK텔레콤(017670)은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기술이다.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현재 구글·애플·MS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패스키 인증을 자사 운영체제(OS)의 기본 인증 수단으로 채택했으며, 이외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에 패스키를 도입하는 추세다.
SKT는 지난해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PASS(패스)에 적용했다.
SKT 패스키 SaaS는 PC∙스마트폰∙웹∙앱 등 모든 서비스 환경에서 패스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이후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있게 사용 가능하다.
또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비밀번호 탈취나 가짜 사이트를 통한 피싱 공격 등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패스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SKT 패스키 SaaS 포털에 공개돼 있는 가이드와 API를 활용해 패스키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일반 사용자도 패스키 생성 및 로그인 데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T, 파트너사와 상생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
KT(030200)가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총 107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은 KT커머스, KT DS, KT엔지니어링, 브이피 등 그룹사와 함께 한다.
KT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트너사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1000억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 반려동물 특화 재난구호소 운영
LG유플러스(032640)가 '국제 개의 날'을 맞아 산불,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유기 또는 방치되는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위한 특화 구호소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특화 구호소 운영에 앞서 동물보호와 재난구호 관련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 대구자원봉사센터, 강릉자원봉사센터,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참여한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각각 지역 내 반려동물 대피 계획을 세우고,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을 진행한다.
재난상황 발생 시에는 동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시설 설치와 각 동물들의 격리보호를 진행한다. 이어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관련 지원시설도 연결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개·고양이·햄스터·토끼·페럿·기니피그를 대상으로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특화 구호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호소는 이재민 대피소 인근 실외 공간에 펜스를 세워 2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응급처치와 돌봄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개최
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도서 출판 공모전으로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상 수상 시 출간은 물론 상금과 기획전 등 각종 마케팅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는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해 도서 출간 기회를 제공하고 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10월27일까지로,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만들기'로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발행한 브런치북으로만 참여 가능하다.
특히 이번 회차는 다양한 장르의 브런치북이 조명받을 수 있도록 '소설 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소설 부문에서는 자음과모음, 창비, 클레이하우스에서 각 1편씩 총 3편을, 종합 부문에서는 김영사, 달, 데이원, 시원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에서 각 1편씩 총 7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은 오는 12월18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