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월26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유노비아가 당뇨, 비만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관련해 임상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에 이은 후속 임상인 다중용량상승시험(MAD)에 착수한다.
유노비아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10521156의 반복 투여 및 단계적 용량 증가에 따른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 후속 연구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앞서 유노비아는 비임상 효능평가 및 독성평가를 통해 인슐린 분비,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은 물론,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하였으며, 최근 완료한 임상1상 SAD에서도 유망한 약물 특성을 확인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하는 약물이다.
특히 ID110521156은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약물로, 회사 측은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주사제와 비교해 뛰어난 생산성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뚜렷한 차별점을 지니는 당뇨·비만 분야 경구용(먹는) 합성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JW신약은 '모두모아(毛頭More)' 심포지엄 전국 투어를 진행,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모아 심포지엄은 국내 피부과,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등 의료진들이 참석해 최신 탈모 치료 사례와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모발 관리 및 치료 방법에 대한 견해를 논의하는 자리다.
JW신약이 개최한 올해 심포지엄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서울과 대구,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됐으며, 각 지역에서 총 25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연사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새로운 모발 관리 방법으로 JW신약이 국내 출시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했다. 허 교수는 모발 관리 화장품의 특장점과 함께 여성 환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점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월 JW신약이 출시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프랑스 피에르파브르 사의 모발 케어 화장품으로, 납품된 전국 병의원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이다.
듀오락(DUOLAC)이 대만 코스트코(Costco) 14개 모든 점포에 동시 입점했다고 밝혔다. 높은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듀오락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만 코스트코에 자체 브랜드로 입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대만 B2B 공급사를 통해 유산균 원말을 유통해 온 쎌바이오텍은 이번 코스트코 전 지점 입점을 계기로 대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 세계 55개국에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는 쎌바이오텍은 미국 '듀폰 다니스코',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 등 외국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유산균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대만 코스트코에 선보인 제품은 '듀오락 어린이 유산균'으로 현재 국내 코스트코 19개 전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코스트코 매장에서 단독 판매되는 '듀오락 어린이 유산균'은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으며, 어린이들이 간식처럼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츄어블 형태의 제품이다. 성장기 어린이의 장내 환경과 균주 성장 속도를 고려해 유산균 2종과 비피더스균 2종을 각각 70%와 30% 비율로 고르게 배합했다.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 제도 '美 FDA GRAS'에 등재된 안전한 균주만을 사용했고, 장 끝까지 살아가는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력을 적용해 강한 생존력과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110억 마리의 유산균이 투입되었고, 10억 마리를 보장하는 듀오락 어린이 유산균은 총 100정 대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회사는 당초 3분기 중에 두 건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중 한 개의 후보물질을 26일에 조기 출원함으로써 신약개발의 가속화를 알렸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이번 특허 출원 후보물질의 핵심은 기존 개발사들과 비교해 구조적 독창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펩타이드 기반 GLP-1RA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높은 생산 비용을 극복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장관에서의 분해를 최소화해 생체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동물 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조속히 진행하고,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임상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이 신약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 재지정, 1988년 첫 지정이래로 10회 연속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동·서양의학의 융합을 통한 신의학 창출을 위해 1971년 설립된 동서의학연구소는 전통의학 연구와 교육,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책 수립 및 기술 지원에 힘써오며 전통의학 분야의 기초 및 임상 연구의 중심지로서 자리를 공고히 다져오고 있다.
고성규 동서의학연구소장은 "연구소의 가치와 역할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에 뿌듯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전통의학의 발전과 보급은 물론 현대의학과의 조화를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우 문가영 씨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문 씨는 지난 20일 이대서울병원에 소재한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열린 감사장 전달식에 참가해 기부금을 의료원 측에 전달했다. 문 씨는 올 3월 발간한 첫 번째 산문집인 '파타(PATA)'의 수익의 일부인 1억원을 이화의료원 발전을 위해 쾌척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전혜진 대외협력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배우 문가영 씨가 참석했다.
보구녀관은 188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을 위한 병원이자 의학, 간호 교육이 시작된 곳으로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다. 문 씨의 소속사 피크제이 측은 "문가영 씨는 보구녀관부터 이어 내려온 이화의료원의 역사에 감명을 받았고 이화의료원이 앞으로도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경하 이화의료원 의료원장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기부를 하는 것은 첫 사례로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라며 "기부한 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성심으로 환자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