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이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일상의 편의를 돕는 AI 개인비서로 거듭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과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영역별 전문 에이전트도 탑재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에이닷 내 흩어져 있던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데일리'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용자는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 말하면 약속·미팅·할 일 등을 저장, 관리할 수 있다. 또 일정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나 교통 상황 등도 추천해준다.
대화형 서비스는 퍼플렉시티, 챗GPT, A.X 등 다양한 모델을 한데 모은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진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엔진을 선택해 답변을 받거나 모델별로 답변을 비교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에이닷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퍼플렉시티 서비스의 경우 한국어 특화 AI 검색을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최적의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역별 특화 에이전트 가운데 뮤직·미디어 에이전트는 해당 영역 관련 양방향 대화와 콘텐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증권 에이전트는 시세 정보와 기업별 실적, 공시 정보, 주식 청약 일정 등 주요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이밖에 T멤버십 영화예매는 영화관 직원과 대화하듯 대화로 쉽게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으며,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영화나 극장도 동시에 추전해준다. 아울러 예매 시간이 다가오면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에이닷이 다시 알려주기도 한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개편을 통해 진짜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