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청남도가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기와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및 도내 대학들과 손을 잡았다.
충남도는 이와 관련해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아침밥 먹기·충남 쌀 소비 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임경호 공주대 총장,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조현빈 순천향대 학생처장, 김태현 단국대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대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충남 쌀 소비를 확대해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충남도는 대학생 아침밥용으로 충남 브랜드 쌀을 3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아침밥 먹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쌀 소비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농협중앙회는 도내 15개 대학에 고품질의 충남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치며, 충남 쌀 소비 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내식당을 통해 제공되는 아침밥용 쌀 구입 시 도와 농협이 구매 금액의 30%를 지원한다.
특히, 참여 대학의 총학생회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및 쌀 소비 촉진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동아리 활동과 학보 게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도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고, 쌀 소비를 확대해 쌀 재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의 이러한 노력은 농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미래세대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늘 협약은 대학생들에게 쌀의 중요성을 알리고, 쌀 소비 촉진을 통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쌀산업의 미래는 젊은 세대의 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콩, 밀 등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해 쌀 적정 생산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아침밥 먹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진행 중이며, 도내 29개 대학 중 1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