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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모로코 국책연구단지에 최첨단 IVD 제조 시설 구축 '본격화'

주요 의료기기 제조·유통업체인 기가랩과 전략적 협력 강화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8.26 11: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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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체외진단 전문 바이오텍 선도기업 피씨엘(241820)이 모로코의 주요 의료기기 제조·유통업체인 기가랩(Gigalab SARL)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가랩은 카림 자헤르(Karim Zaher) 대표가 이끄는 기업이다. 카림 자헤르 대표는 모로코 보건 관계자 연합(FMAS) 회장과 ASMEX의 모로코·한국 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가랩을 주축으로 모로코에 최첨단 체외진단(IVD)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PCL에 필요한 장비·기계·재료 등의 이전을 용이하게 해 첨단 진단·의료기기의 개발과 현지 생산을 촉진하고 프로젝트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력은 원숭이두창, HIV, 말라리아, 매독, B형·C형 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뎅기열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위험 바이러스 및 전염병에 대한 진단키트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기가랩과의 성공적인 기술 이전 이후, 다시 한번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모로코와 더 넓은 아프리카 지역에 고품질 진단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의료 분야의 연구와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카림 자헤르 기가랩 대표는 모로코에 배치될 장비와 생산 라인을 관찰하기 위해 피씨엘의 제조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기가랩이 첨단 기술을 채택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며, 모로코와 아프리카 전역의 고품질 진단을 제조하는 데 전념하는 최첨단 IVD 제조 공장을 모로코에 설립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카림 자헤르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모로코에서 감염병에 대한 IVD 테스트를 제조하기 위한 제조 공장을 설립해 현지 의료 역량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피씨엘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IVD를 모로코에 도입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필수 의료 기기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이번 협력 발표는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한 H.E. 사미르 엘 야지디(Samir El Yazidi) 모로코 벤슬리만(Benslimane) 주지사의 참석으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며 "그의 방문은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한 진전과 잠재력을 강조하며, 모로코의 의료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향상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