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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개 시민단체 '대한민국을 잇다' 캠페인

세대 간 갈등 등 해소 방안...서울·부산·광주 지역 특성 맞춤형

서경수 기자 기자  2024.08.26 1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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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대 간 갈등, 고독사 기후변화 이는 우리 사회가 풀어내야 하는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대한민국이 인구 소멸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더욱 살기 좋고 희망찬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과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여러 시민단체가 한뜻이 돼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지난달부터 전국 170여개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대국민 캠페인'동행 : 대한민국을 잇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공보국 산하 비정부기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측이 기획했다. 

동행 캠페인은 세 가지 주요 방향으로 진행된다. 먼저 세대를 잇다는 기성세대와 청년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에서는 이를 위해 청년들이 독거노인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회와 일일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독거 어르신의 명절 물품 마련에 사용한다. 

대구에서도 M-마음이 통하는 Z-지금 이 순간이라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세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으며 충북 충주에서도 세대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전북에서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를 제공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를 기억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에서는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역사 문화탐방과 평화 토크콘서트가, 인천에서는 참전용사 사랑의 식사 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대전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 세척과 환경 정화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고독사와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주변을 먼저 살피고 도와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도 열린다. 부산에서는 돌고래 : 돌아보자 고독사 없는 내일을 위해, 서울과 경기에서는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 소중한 나를 실시한다.

둘째 문화를 잇다는 어느덧 대한민국의 한 축으로 커진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이주 여성들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다문화 자녀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앤다. 

셋째 미래를 잇다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환경보호 등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한다. 광주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 중립 포인트제 홍보 활동이 전개되고 있고 경기에서는 도시 텃밭 가꾸기를 통해 환경보존과 기후변화 인식 제고 활동이 예정돼 있다.

김동희 캠페인 추진본부장은 "전국적인 캠페인 활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며 "지역별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