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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KLPGA 한화 클래식 역전 우승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 메이저대회서 이뤄내 기뻐"

김경태 기자 기자  2024.08.26 0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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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우승까지 시즌 3번째,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에원은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4번 홀(파5), 5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후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박지영은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뤄내 기쁘다"며 "'은퇴하기 전에 한 번은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대회인데 오늘 드디어 이뤄서 기쁘고, 내년에 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또 한 번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영은 "또 다른 메이저대회도 우승할 수 있구나 깨달음을 얻기도 했고 많은 것을 얻은 대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영은 신인왕 외 개인 타이틀 관련 "많은 타이틀에 욕심이 나긴 하지만 작년 9월 KB 대회 이후로 굉장히 경기가 안 풀렸다"며 "올해는 최대한 그런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연습량과 수면시간을 조절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고, 그만큼 좀 더 간절하게 플레이해보려 한다"고 했다. 

끝으로 "하반기 2승 정도 더 추가하고 싶다는 마음은 크지만 항상 마음이 앞서 나가면 오히려 잘 안 풀리는 것 같다"며 "하루 하루 현실을 잘 이겨낸다면 또 한 번 또 이런 자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선두였던 이예원은 8번 홀(파4), 9번 홀 파(4)에서 연속 보기로 우승에서 뒤쳐졌고,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다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이날 5오버파 77타로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