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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서버, 사람대신 SW로 테스트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VENUS BLUE 개발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3.15 1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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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기술진이 온라인 게임서버의 성능을 완벽하게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는 핵심기술(제품명 : VENUS Blue)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전자통신연구원은 ‘차세대 온라인게임 SW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게임의 서비스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제껏 게임서버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백, 수천명의 테스터를 동원해 베타테스트를 수행하지만 테스터의 협조정도에 따라 동일한 제품의 테스트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SW로 구현한 가상사용자를 활용하면 테스트 결과의 일관성 확보는 물론 테스트 기간단축과 비용절감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VENUS Blue 개념도
또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반영한 폭넓은 검증기능을 제공하고 테스트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함으로써 게임서버 안정화 기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통부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기술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웹, ERP·CRM 등의 다양한 서버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분야로 VENUS Blue의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오는 3월 22일 세계적 게임 컨퍼런스인 GDC 2006에서의 공개시연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GDC는 매년 1만2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전세계 게임개발자들의 최대 국제포럼겸 전시회로 MS와 소니 등 메이저 게임회사 등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행사로 발전한 행사다.

이번 GDC 2006행사는 22∼24일까지 사흘간 미국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소니와 닌텐도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VENUS Blue = Virtual Environment Network User Simulation Blue Edition
☞GDC = Game Developer's Conference